언론보도

<세계일보> 종교간 화해,상생 수치화한다

입력 2011.05.10 (화) 21:31

종교 간 평화란 가능한가. 최근 이집트에서 발생한 이슬람교와 기독교간 유혈충돌 사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한국 사회 곳곳에도 종교 간 갈등이 실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도 부활절이나 부처님 오신 날 서로 다른 종교 지도자들은 상대 교회나 성당, 절을 찾아가며 대화하고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종교 간 대화와 화해는 외견상 그렇게 보일 뿐 내면의 진실성을 알 길이 없다. 그래서 부활절, 부처님 오신 날 등 종교인들의 교류를 가식적인 통과의례 정도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7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해민재에서 열린 ‘종교평화지수 제정을 위한 콜로키움’ 첫 모임은 머나먼 종교 평화의 길로 가는 중대한 ‘첫 삽’이 아닐 수 없다.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종교연합(URI-Korea)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콜로키움은 앞으로 3년간 지속된다. 국내 종교 간 갈등 사례, 화해와 상생의 사례들을 종합 분석해 지수화하고 종교 간 화해, 상생의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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