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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예배

작성일 : 2011.06.29 조회수 : 9

"교회가 창립될 때, 해방의 기쁨이 있었지만, 곧 분단의 아픔이 함께했는데, 이는 우리에게 찾아온 거센 풍랑 중의 하나였고, 분단의 아픔을 깊이 느낀 젊은 학생들이 경동교회를 시작하였다.
거센 파도 속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교회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칠 수는 없었다. 짙은 안개 속에서 때론 폭풍이 불어오고 때론 햇볕이 비추어오곤 하였는데, 4.19, 5.16, 6.3사태, 유신체제, 긴급조치, 10.26사건, 5.17 등과 같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시련과 고통을 함께 겪어갔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때, 풍랑이 배를 덮치려하자 제자들이 황급하여 주님을 깨우자, 주님은 바다의 풍랑을 잠재우도록 하고 항해를 계속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는 어두운 바다를 함께 헤쳐 나가 주시는 분이다.
사회 전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만능의 눈을 가져야 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이루어서 거센 태풍 속의 끝없이 항해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도착할 항구에 닿기 전 까지는 예수님이 함께하시므로 두려움 없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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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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