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하기 위한 고난
"예수님께서는 로마제국에 의해 정치적 박해를 박고 고난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에 의해서 고난 받으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민 이유는 예수님께서 일하지 않아야 하는 안식일의 규례를 범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마음대로 불렀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감히 하나님의 이름을 야훼라고 부르지 못하는데 예수라는 사람이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박해를 받으실 것을 아시면서도 이러한 일을 하셨던 것은 지금까지 지켜온 잘못된 것들, 사람을 죽이는 관습적인 율법들에 대해 바른 것을 가르쳐 주고 새롭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고 물속에 넣어 죽여 버리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라 이 세상의 잘못된 것을 마음 아프게 여기시고 모든 것을 고치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서로 헐뜯고 미워하고, 대립되어 있는 사람들 속에 하나님의 사랑과 화해를 전해주시기 위해 오셨다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사랑과 평화를 주러 오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오늘 여기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일을 그와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