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자료관

역설적인 축복

작성일 : 2011.06.29 조회수 : 6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나님의 가장 축복받은 여인이며, 뱃속의 아기 또한 축복으로 생겨난 아기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독재 정권의 명령으로 만삭의 몸으로 삼백리 길을 걸어야 했고 말구유에서 아기를 낳았으며 헤롯의 창칼을 피해 사막을 건너 이집트로 가야했습니다. 또한 나사렛으로 돌아와 수많은 오해 가운데 살게 되며, 최후에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임마누엘의 예수 그리스께서 희생의 제물이 되심으로 참된 축복, 생명, 화해, 평화의 역사를 우리 안에 이루셨습니다. 죄와 불행에 빠진 인간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가 보통 사람으로 태어나 돌아가신 것이 크리스마스의 역설적인 축복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가운데 오는 축복의 개념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축복에 대한 개념과는 전혀 다르기에 사람들은 이 역설적인 축복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축복을 바라는 것은 기독교가 아닌 우상 종교입니다.
한국 사회 민중들이 구원을 찾아 헤매고 있는 역사의 상황 속에서 양을 먹이는 역할을 위임받은 교회의 지도자들은 어떠한 말과 일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인간의 시간이 영원의 시간에 들어가며, 복음이 쌓여지는 출발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하늘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받아들이는 기쁨과 축복의 성탄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관련일시

1987.12.20

노트

예수님이 주시는 역설적인 축복의 메시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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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경동교회
막 5: 1-4 / 히 10:11-12 / 눅 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