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자료관

"자신의 나병이 고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신의 모든 체면을 버리고 예수님 앞에 나아갔던 나병 환자와 같은 신앙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우리 신자들은 교회에 나오지만 체면, 위신에 얽매이고 오만에 빠져 예수님 가까이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근원적인 목적은 병 고침을 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교회가 병 고침을 위해 안수하고 병 고침 받은 것을 증언하고 이를 통해 교인이 늘어가는 것을 부흥이라 말하는 것은 그릇된 것입니다.
그리스도 교회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근본적인 사명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성례전을 베푸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이루는 공동체를 통해 상실된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신자는 세상에서 더렵혀진 몸을 교회에서 다시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화육이 되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병에 걸린 세상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과 십자가의 사건을 증언하며 모든 사람들을 참된 치유자인 그리스도로 인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해 참된 치유의 힘을 받아 나병에 걸린 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깨끗하게하는 선교를 행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