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임하옵소서 (주기도 1)
"보수적, 전통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천당’으로서 고통이 없는 이생으로서 생각하고는 하지만 이 생각은 그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문인 주기도문의 ‘하나님께서 임하여 주십시오.’ 라는 기도는 대중, 크리스천이 모여 하나님의 나라를 땅에 건설하겠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이 볼 수 있는 곳도 만들 수 있는 곳도 아니며, 하나님의 나라는 전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룩되는 것임을 믿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신도들은 성령님이 와계심을 믿는 자들로서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아픔, 고난, 착취, 억압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사랑으로서 일하신 것처럼 신도들은 전도를 넘어서서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개혁해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도들은 어떤 악마의 힘으로도 지배해낼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으로 산다는 것을 알 때 억압 속에서도 자유, 갈등 속에서도 평화, 죄책 속에서도 사죄를 믿고 찬양과 예배드리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