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의 삶의 스타일 (4) : 군인과 예술인
"성서에서 보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스타일은 군인과 예술가입니다. 성서에서 신자는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자이면서 또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신자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위해 있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희랍어로 ‘오이쿠메네(Oikumene)’ 라는 뜻으로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세계 ‘코스모스’와 세상을 악하게 만드는 세력 ‘아이온’ 이 공존합니다. 세상을 위해 사는 삶에는 세상을 하나님의 솜씨로서 아름답게 보는 예술가적인 삶과 자연 파괴, 인간의 죄, 추함, 억압의 아이온을 향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군인의 삶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예술가적인 삶의 극치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데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입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닌 전 피조물과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진정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군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신자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 그리스도 안에 굳게 서서 싸우는 자로서 세상 속에서 인간들이 진정으로 인간답게 살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겸손하게 종의 모습으로서 아름다운 것을 창조해가는 삶을 위해 희생하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