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간성과 새 인간성
" 우리는 사회 발전을 이룬다는 명분 아래 서구의 핵가족과 같은 부르주아적이고 악마적인 유산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공동체는 해체되었으며 젊은이와 노인은 서로 대화가 단절되어 버렸습니다.
옛 인간성은 완고한 마음을 가지고 인습의 반복에서 살아가는 존재를 말합니다. 반면 새로운 인간성은 구습에서 탈출하여 늘 새로운 출발을 해 나가는 존재, 창조주 하나님과 만나는 존재, 사람과 만남을 갖는 존재입니다.
새로운 인간성을 가진 사람은 삶에 대한 파토스(Pathos)와 정열을 가지고 영원한 현재로서의 나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또한 나의 가정과 사회 안에서 공동체를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갈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목사와 신자는 교회 안에서 새로운 출발점을 이루는 참 만남을 이루어 물질화, 비인간적으로 만드는 옛 인간성의 모습을 무찔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