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교회와 역사
" 한국 기독교회에는 성령에 대한 그릇된 시각을 가진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령주의 교회는 성부의 하나님, 성자의 예수님을 등한시하며 교회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교회가 역사 안에서 해야 할 과제를 문제로 여기지 않습니다. 교회주의에 빠진 교회는 합리주의에 빠져 말씀이 아닌 교리, 신조로 경직되어 있으며 성령과의 애매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주의 교회는 역사만을 강조하며 교회가 역사의 발전, 개혁에 공로하는 곳으로 여깁니다.
이러한 한국의 교회들은 교회의 참 모습을 벗어난 마술사와 같은 성령 강조, 정치 이데올로기에 의한 역사 혁명을 행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부단한 회개를 통하여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역사 속에서 증언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악의 영으로 가득 찬 비인간화의 역사 가운데에서도 예수님께서 제자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신 것처럼 교회를 떠나지 않고, 위에서부터 오는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신약, 구약 성서의 하나님의 말씀을 지금 우리 역사 속에서 무엇을 말씀해 주고 계신지 재해석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삼위 일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성령에 의하여 드리는 기도가 우리 안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