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자료관

손가락으로 쓴 글

작성일 : 2011.06.29 조회수 : 9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분 speaker로서 오직 침묵하실 때만 땅 위에 손가락으로 글을 쓰셨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이 지배하는 세계는 원시적 혼돈의 세계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간은 창조되었고, 언어로 인해 인간은 존엄한 존재가 되며, 만물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대화도 즐거이 참여하셨지만, 망령이 들끓는 가운데에서는 침묵으로 모든 관계를 단절하셨습니다. 분노에 찬 얼굴, 돌을 든 사람들, 방관자들, 음행하는 자들 가운데에서 예수님께서는 슬픔에 가득 찬 얼굴로 글을 쓰셨고, 그 침묵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었습니다.
참된 선교는 교회 안에서 참된 설교가 선포되고, 인간 사이의 침묵을 몰아내고 대화를 창조해가는 일입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부르짖지만 아직 성취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정한 대화를 통한 민주화가 아닌, 소음과 침묵이 되풀이 되는 35년의 역사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에 집중하며 이웃과 참된 대화를 하고자 할 때 구원을 받으며 이웃을 살리는 길, 심판 속에서 축복을 받는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관련일시

1980.06.29

노트

참된 선교는 인간 사이의 침묵을 몰아내고 대화를 창조해가는 일이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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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경동교회
시 83:1-2 / 요 8: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