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이 누구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 질문할 때 유대인들이 그처럼 싫어하는 사마리아인을 비유로서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이웃은 누구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역사 이래 지금과 같이 많은 실업자가 생겨본 일이 없습니다. 갈 곳이 없어 길에서 잠을 자는 이들이 우리가 돌보아야 할 이웃입니다.
또한 굶어죽어 가고 있는 북한 동포 역시 우리의 이웃입니다. 이웃은 어떠한 정치체제나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제한할 수 없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돌보아야 할 이웃은 생태계입니다. 우리 인간은 돈벌이를 위하여 모든 자연계와 생명계를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서로 연결되어 의존하고 있는데 인간은 잔악하게 제 목숨을 잘라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성령은 하나님이 창조한 전 피조물 속에서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고, 대결을 평화로 바꾸는 성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