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자료관

사랑안에 머물러 있으라

작성일 : 2011.06.29 조회수 : 1

"우리나라 기독교인 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그 원인은 20세기 중반 로버트 슐러(Robert H. Schuller) 목사가 퍼트린 사고방식인 신학은 믿음으로 기도만 하면 되고, 믿으면 믿음 안에서 소원이 다 성취된다는 ‘가능성의 사고 (possibility thinking)""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앙은 믿으면 모든 것이 다 된다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성령을 보내주셔서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 나타난 사랑을 깨달은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기독교인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가 아니라 ‘나는 나를 온전히 내어놓고 사랑할 수 없는 존재이다.’라는 불가능과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은 결코 끊길 수 없다.’는 불가능을 아는 신앙을 가진 자입니다.
라인홀드 니버는 자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에 비로소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불가능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능성을 믿고 다시 살아가는 자입니다. 이 경지에 이를 때만이 슐러 목사가 말한 가능성의 사고가 가능합니다.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는 사랑 안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내 자신과 가정을 뛰어넘어 내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민족을 향하게 됩니다. "

관련일시

2004.07.11

노트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에 대한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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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경동교회
시 51:5-7 / 롬 8:26-28 / 요 15: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