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주일 메시지
"한국 교회에는 성부의 하나님만을 강조하는 보수파, 성자의 예수님만을 강조하는 소위 운동권 그리스도교, 성령을 받으면 이 세상에서도 복을 받고 다음 세상에서도 복을 받는다는 성령파 교회 이렇게 세 가지 조류가 있습니다.
경동교회는 위의 세 가지 조류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어왔습니다.
또한 선교사들에 의해 기독교가 미국의 문화, 미국인들의 종교의식으로 한국 사회에 뿌리내릴 때 경동교회는 한국의 문화와 생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있는 역사를 믿어왔습니다.
창립 57주년을 맞는 경동교회는 새로워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탐욕과 욕심과 비방만이 가득한 세상에 오셔서 이 세상을 사랑의 인력권 안으로 바꾸어 놓으셨듯이 우리는 사랑의 인력권의 상징인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위하여 정 방향으로 전진해가는 경동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