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삶
"사도바울은 철저한 바리새인이자, 율법주의자였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 이전의 신앙을 모두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교회와 신자들은 아직도 옛 사고방식, 바울이 버린 유대교와 율법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순절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악마가 지배하는 세상을 내몰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차단하는 것들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헐어버리고 하나님의 참 사랑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받아들이고 사랑의 영토 안에 살면서 그 사랑을 내 삶을 통해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랑을 나타내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자기의 욕심대로만 사는 삶은 사탄이 지배하는 옛 세계에 속해 자기를 중심으로 한 욕심대로 사는 삶, 즉 바울이 말한 옛 십자가에 원수 되어 사는 삶인 것입니다.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삶은 자기들만 배불리 먹고 풍요롭게 사는 삶, 영광스러운 자리를 위해서는 부끄러움도 모르며 부끄러움도 영광으로 생각하는 삶입니다. 또한 고난 받는 자들을 외면하는 삶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신도의 삶은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고난을 나누고 이웃에게 사랑을 행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삶, 고난을 나누고 나면 내 마음이 오히려 즐거워지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