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자료관

내 손을 만져보라

작성일 : 2011.06.29 조회수 : 13

"부활이란, 옛 몸을 벗어버리고 새 몸, 새 생명체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가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처럼 예수님의 부활의 몸은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넘어버린 새 몸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창조의 사람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유는 사랑의 참 에너지를 갖게 하는 그리스도의 힘이 첫 번째 아담의 실패로 인해 일그러져 있던 우리를 원래의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으로 다시 바꿔놓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이 없는 부활만을 바라보는 종교는 잘못된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고난을 확실히 볼 때, 비로소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분명히 와 계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굶주리고, 헐벗고, 매 맞고, 병들고, 감옥에 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계십니다. 구체적으로 굶어 죽어가는 북한 동포의 삶의 현장 속, 실업의 고통 속에서 절망하고 있는 남한의 사람들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으로서 상처 입은 공동체여야 합니다.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상처를 우리가 진정으로 만져보고 돌봐주어야 합니다."

관련일시

1998.05.10

노트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상처를 돌보아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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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경동교회
호 6:1-3 / 요 20:24-29 / 계 1: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