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뱀을 쳐다본 사람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말에 따라 높은 기둥에 매달린 구리 뱀을 보고 죽음을 면했던 것처럼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됩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 가능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는 구리 뱀에 물려 죽는 자인지, 깨물림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고 죄와 죽음에서 해방 받은 자인지 냉정하게 우리 자신과 교회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세에게 와서 사과하고 기도해달라고 애원했던 구리 뱀을 본 사람들처럼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의 광야와 같은 한국 역사에서 구리 뱀에 물려죽는 동포들을 향해 사랑의 마음으로 모세와 같이 중보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교회는 탈출 공동체로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총이 지배되는 가나안을 향하여 두려움 없이 굳게 뭉치고 고난이 가득 찬 광야를 행진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