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믿음에
".오늘날의 기복 신앙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지성을 무시하고 광신 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 기독교의 이름을 도용한 원시 종교의 홍수가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신앙과 신앙이 아닌 것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신앙인으로서의 삶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베드로처럼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 가치를 두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의 가치를 깨닫고 예배와 설교, 성찬을 통해 오시는 성령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훌륭한 신앙을 가진 베드로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나누어지지는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배교에 대한 허무와 슬픔에 빠져있는 베드로에게 찾아가셔서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 내 양들을 잘 돌보라’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즉 신앙의 마지막 경지는 양인 우리 이웃을 돌보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리떼와 같은 민족의 죄를 우리와 교회의 죄로 化하고, 민족의 죄악에 책임을 질 때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승리의 왕국 건설에 참여하는 결단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