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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안보특별 종교강연회 - 21세기 영성 문제

작성일 : 2011.06.29 조회수 : 9

"21세기는 인류의 역사 이래 가장 큰 변화의 시기로, 엘빈토플러에 의하면 1만년 간의 농업의 시기와 250여 년간의 공업화 시기를 거쳐 최근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광범위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2050년에는 네 번째 변화가 오리라 예측하고 있다.
21세기에 가장 큰 변화는 천체물리학의 발전, 유전자연구의 심화, 정보화 시대로의 진입이며, 이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문제는 에콜로지, 페미니즘, 스피릿츄얼리티 (영성)이다. 1993년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우려한 지구를 멸망시킬 세 가지 폭력은 생태계에 대한 폭력, 전쟁에서 쓰여지는 핵과 화학 무기에 의한 파괴, 빈익빈부익부와 실업과 무관하지 않은 빈곤에 대한 폭력이다.
군사력을 갖추면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적 협상을 유도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우리의 군사력은 중국*러시아 중심의 대륙권과 일본*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권을 대립구도로 만들지 않고 동북아의 평화를 구성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물, 공기 뿐만 아니라 생태계가 죽으면 나 자신의 삶도 위협을 받는다는 자각이 필요하다.
정보화 사회와 관련하여 소비욕*소유욕과 같은 욕구는 가상의 현실과의 접촉을 통해 인간의 본질인 영성, 인격성, 주체성을 고갈되도록 한다.
영성은 공동체의 문제로,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과 공업화로 인해 병든 국토를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단 이데올로기 교육에 의한 망가진 민족의 영성을 다시 살려내어 이질화된 것을 극복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다.
한민족의 영성이 이어져 온 배경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하나’와 ‘대립이 아닌 보완’의 개념에서 오는 조화, 둘째, 한국에만 있는 멋이라는 개념으로 풍류와 장인정신이 깃든 전통문화를 재발견할 가능성, 셋째, 식민지에서도 제 문화와 언어를 보존했다는 저력에 있다.
저명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학 연구 10권의 말미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현실에 안주하는 대다수인 메제스틱 메이저리티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크리에티브 마이너리티의 두 부류가 있는데, 후자에 의해서 역사는 바로잡혀지고 새로워지는 것이다.
자신은 유일하고, 유일회하며, 늘 변화하는 소중한 존재이며, 나와 같은 또다른 존재인 상대를 존중해야한다. 참으로 위대한 21세기에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준 풍부한 영성을 개발하여, 개인, 민족, 나아가 인류에게 21세기를 새역사를 창조하는 위대한 인간으로 살아가 주시기 바란다."

관련일시

200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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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본부에서 열린 안보특별 종교강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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