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고난과 우리의 고난
"예수님께서는 메시아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섬기고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 목숨까지 내어놓을 것이라는 이사야 53장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굶주리면서 악한 영과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고난의 종의 길을 걸어가신 것을 생각하고, 예수님과 함께 광야에서 보내는 사십일이 사순절입니다.
우리는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의 길을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경제성장을 우선으로 하여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권력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광야와 같은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사건들은 우리 사회를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길, 사탄의 길로 가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 역사 속에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가고자 하는 교회, 섬김을 받는 교회가 아닌 섬김을 하는 종으로서의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와 신도가 있는 한 밝은 아침의 서광이 우리 역사에 비추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나라가 우리 앞에 기다리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에게 직접, 간접적으로 오는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고 예수님의 고난의 길에 함께 걸어가고자 다짐하는 사순절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