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와 크로노스
"크로노스의 시간은 우주가 창조될 때 시작되어 우주가 끝날 때 끝을 맺는 선으로 흐르는 시간이며 카이로스의 시간은 우리에게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주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있었던 로고스로서 알파와 오메가인 카이로스이시며,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 ‘메시아 이사야의 약속이 지금 너희 안에 이루어졌다.’고 하신 설교가 카이로스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크로노스 속에 사는 우리가 카이로스를 우리 삶 속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70년대부터의 개발 독재 정책, 권력과 자본에 의해 사회 밑바닥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탄의 통치철학을 물리치고 단절시켜야 하며, 역사의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는 크로노스 속에서 카이로스를 받아들인 창조적인 소수자가 되어 사랑, 관계, 정의의 열매를 맺어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