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을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 가운데 들어가셔서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성령의 영이 비둘기로 내려와 사랑과 평화를 주었습니다.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해 이루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새 역사는 심판이 아닌 사랑과 평화의 역사인 것입니다.
기독교회는 율법으로 만들어지는 교회가 아니라 복음을 받아들인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 사탄들이 유혹하고 지배하는 빈들로 가셨듯이 우리 교회도 빈들을 향해 가야 합니다. 빈들에 세워진 교회는 성령을 통해 하늘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무장을 해야 합니다.
경동교회는 낡은 옛 역사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새 역사에 가담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악마가 들끓고 있는 빈들로 들어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하늘의 에너지 영성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광야에서 살며 새로운 영을 받고 새로운 전선으로 향해 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빈들에서 사탄을 물리치신 후 가난하고 굶주리고 헐벗은 자, 병든 자들에게 사랑을 구체적으로 베푸셨듯이 우리 또한 이웃을 향해 끊임없이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