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문
"세계는 정보화 시대의 물결로 들어섰으며,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변화해가는 이 사회 속에서 어떠한 선교의 방향을 가져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경동교회는 각기 다른 교파가 일치를 이룬 선교를 행하기 위해 에큐메니컬 운동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다원화 되어가는 앞으로의 시대에는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열린 문을 둔 교회가 되어 다른 종교, 문화, 이데올로기를 가진 사람들과 우리의 새 역사를 위해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관계 맺는 것 없이 우리 교회가 다원화 시대에 선교 공동체로 나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은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그 날이 올 수 있도록 멈추지 않는 전진을 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새로 열려진 세계를 향해 열린 문으로 선교의 깃발을 세우고 새 역사와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