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해야 됩니까
"참혹하기만한 한국 역사와 사회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죽이는 역사 속에 스스로 죽으러 들어오셨습니다. 지배가 통치하는 세상에 섬기는 몸으로 오셔서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인간의 모든 판단을 뒤집는 패러독스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성서 속에 숨겨져 있으므로 우리는 성서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며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육체와 도덕적 감정의 판단과는 반대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자는 치욕과 고독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이 세상 속에 있는 불안, 대립, 갈등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어두움 속에 빛이 있고 하나님의 평화가 있음을 보고 역사에 참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