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자료관

고난 받는 사람들

작성일 : 2011.06.29 조회수 : 3

".추수감사절에 우리는 밭에 씨앗을 뿌리고 가꾸고 타작하는 농민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여 주시고 인간에게 씨를 뿌리고 밭을 갈고 소출을 얻어 음식을 만들어먹는 존재로 삼아주심에 우리는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일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책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감당할 수 없는 부조리, 억울함, 절망으로 가득 차있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창조적인 일을 하기에 힘겨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볼 수 있는 우리는 쭉정이와 같은 비인간화의 마력이 태워지며, 새로운 생명인 알곡이 받아들여질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몸과 나의 소유가 교회의 소유가 되어 농부의 씨앗으로 쓰여 지게 해야 하며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하고 억울하고 고난을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는 파괴되어가는 우리 역사, 악마가 날뛰는 광야 속에서도 하늘의 생명을 받고 생명의 꿀인 하나님의 말씀을 이웃에게 씨 뿌리는 농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관련일시

1982.09.26

노트

추수감사절을 맞아 굶주린 사람들, 고난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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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경동교회
마가 4: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