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뼈들이 살아날 것 같으냐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향해 좌절, 체념의 해골로 가득 찬 골짜기와 같은 민족의 현실을 똑바로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현실을 직시하게 하신 후 ‘이 뼈들이 살아날 것 같으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우리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이 물음에 우리는 정직한 대답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역사는 철저하게 더렵혀지고 악의 영에 사로잡혀 있지만 그 너머에는 하나님의 능력의 세계가 있음을 믿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살아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정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음 가운데서 예수님을 부활해주시며,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생명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이를 믿는 신도들은 악에 의해 오염된 우리 역사와 삶의 심층 지대에 생명의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교회가 우리 역사 안에 나타날 참된 성령의 역사를 믿고, 부활의 사건을 증언하고 선교해가는 공동체가 될 때 우리는 새 역사를 창조하며 새 역사의 씨앗이 자라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는 힘차게 구체적인 언어로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