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방향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말구유 아기 예수님을 통해 오신 하나님의 모습을 찾고 있는지, 다른 모습의 하나님을 찾고 있는지 우리 마음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종의 모습을 보여주셨듯이 참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신자는 지배하거나 착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낮고, 약한 자들 곁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통치 질서는 권력을 가진 위정자들이 종의 모습으로 국민들을 섬길 때 실현됩니다.
민주주의는 역사의 위대함과 그릇됨을 보는 분별력이 있을 때 꽃을 피우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섬겼듯이 섬기고자 하는 산업 사회 풍토가 이루어질 때 참된 사회 정의가 실현될 것입니다.
신자는 능동적인 삶의 자세로 크리스마스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길을 그리스도를 모시고 걸어갈 때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