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들에서 외치는 소리
"세례자 요한은 빈들에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언하면서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아담의 피를 이어받은 인간으로서의 삶, 악마에 의해 지배된 옛 역사를 청산하지 않고 새 것을 맞이할 수 없음을 외친 것입니다.
우리는 옛 체제가 무너지고 있는 역사의 전환기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앞으로의 역사가 밝은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옛 체제를 밑받침해 온 자들로부터 회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역사를 지배하고 있는 유물주의, 경제제일주의, 권력주의, 광신주의를 쫓아낼 때 우리에게는 새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개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임마누엘(Immanuel)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으로 우리 안에 평화가 이미 이루어졌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이 땅위에 이루어질 것을 믿을 때 우리에게 오는 기쁨과 사랑, 평화와 소망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