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소식

크리스챤아카데미

내가 믿는 부활_열한번째 모임

때: 2012.3.23(금)

곳:대화문화아카데미 다사리마당

발제: 서광선 목사(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죽음의 언어와 부활의 언어는 모두 은유이며 비유이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원로 목회자 및 신학자를 초청해 부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는 프로그램인 “내가 믿는 부활” 열한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 날 서광선 목사(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죽음과 부활의 언어가 가진 특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셨다.

“죽음은 삶의 완성이며, 이 삶과는 전적으로 다른 죽음(죽은 후의 삶)을 희구한다. 그 희구가 믿음이 되고, 그 믿음이 실상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의 언어는 부활의 언어로 종교화된다. …… 부활은 죽음과 투쟁하는 것이다. 죽음의 세력, 십자가의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반전의 언어가 부활의 언어이다. 그러므로 부활은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고, 일어나야 하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 한 사회는 정치적, 문화적으로 죽음의 세력에 저항하고 이를 극복하고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죽음과 부활은 이미 비유나 은유, 상상의 언어가 아니라, 역사적인 언어가 된다. 역사적 사실로 현실화되기 때문이다.”

민족의 고난과 죽음의 역사 속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과 자신이 겪은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주신 서광선목사는 “우리는 치욕과 고통, 죽음의 역사를 극복하고 부활해야 한다.

우리 민족의 역사적 부활은 통일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저와 전쟁의 세대, 손에 동족의 피를 묻힌 세대는 통일의 그 날을 보지 못하고 눈을 뜬 채 죽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민족의 부활,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된 어머니의 나라는 여러분, 젊은이들의 몫입니다. 젊은 여호수아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한 말, 해방자 모세가 당부한 말, “담대하라”“요단강 넘어, 통일된 가나안 복지에서 영원하라!” 오늘 여러분에게 남기고 싶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