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아카데미
내가믿는부활_열번째모임
2012. 2. 10 (금)
삶의 신학 콜로키움- 내가 믿는 부활 열 번째 모임
발제: 이제민 신부(명례성지 주임신부)
‘남을 위하여 죽을 수 있는 인간, 그대는 정말 행복하다’
2월 10일(금) 이제민 신부를 모시고 열 번째 대화모임을 가졌다. 명례성지 주임신부님으로 계신 터라 마산에서 아침 일찍 올라오셨다고 하신 이제민 신부는 “우리로 하여금 부활신앙을 가능하게 한 인생의 고민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가 부활신앙을 통하여 인류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내가 믿는 부활’이라는 주제의 모임에 역설적으로 ‘내가 믿지 않는 부활’이라는 말로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 주신 이제민 신부는 그리스도인들이 상투적으로 믿는 부활이 부정되어야 부활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가능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남을 살리기 위하여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에서 부활의 삶을 배운다고 하며, 부활의 삶을 살고 싶다면 배고픈 사람에게 먹이로 자신을 내어 주는 빵이 되어야 한다는, 살아있는 자를 위한 복음으로서의 부활을 말씀하셨다.
“죽기 전에 죽을 수 있는 인간, 남을 위하여 죽을 수 있는 인간, 그대는 정말 행복하다. 그대만이 부활의 삶을 살 수 있기에......”
이 날 모임은 이제민 신부와의 대화를 통하여 매일 죽음을 통해서만 부활이 그리스도인의 삶 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