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소식

크리스챤아카데미

경기 종교인 포럼 33

주최: 경기KCRP, 부천종교인평화회의, 광명종교평화연대

주관: 대화문화아카데미

‘종교가 있는 곳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종교인들이 노력해야’

지난 2011년 10월10일, 의왕시의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성나자로마을에 경기도 종교인들이 모였습니다.

“경기종교인 포럼 33”의 ‘33’은 1919년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각 종교 지도자들의 숫자로 대표적 종교연합운동을 상징합니다. 중요한 역사적 국면에서 우리 사회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온 종교인들이 본연의 역할을 찾아 협력을 해야한다는 뜻 아래 이번 모임이 열렸습니다.

1부에서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이 “종교간 대화운동의 현실과 과제”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불확실성의 시대에 여전히 많은 이 종교에 희망을 걸고 있기에 종교인들이 상호존중의 태도를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면서 ‘종교가 있는 곳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대해 스님(호국 쌍용사)이 군장병들의 일상을 통해서 보여진 참다운 종교간 화합의 모습을 이야기 해주었고, 이택규 목사(지평 교회)가 부천종교인 평화회의의 활동을 ‘부천종교인 평화기도회’를 중심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변진흥 교수(가톨릭대)가 한국사회의 종교화합운동 사례를 유형별로 나누어 발표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대화와 토론시간에서는 30여명의 참석자들이 그간 가졌던 고민들을 진지하게 나누었습니다. 세영 스님 (신륵사)을 비롯한 많은 참석자들은 경기지역 종교인들이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종교간 화합과 협력을 일반 신도들과 함께 배우고 나누며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경기도 지역에 종교인들이 평화와 살림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