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신학 콜로키움 - 내가 믿는 부활 VI
삶의 신학 콜로키움 - 내가 믿는 부활 VI
때와 곳: 2011년 7월 1일(금) 오후 3시 대화문화아카데미 다사리마당
발표: 심상태 신부(수원 가톨릭대 명예교수)
“육신 부활은 개인과 공동체, 세계가 상호 일치의 유대를 맺는 가운데 완성에 이르는 과정”
가톨릭과 개신교의 존경받는 원로 목회자 및 신학자를 모시고 오랜 경험을 통해 얻게 된 부활관을 나누는 ‘내가 믿는 부활’ 여섯번째 시간이 가톨릭의 대표적 교의신학자이신 심상태 신부(수원가톨릭대명예교수, 한국그리스도교사상연구소장)를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심상태 신부는 어린 시절부터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는다”(사도신경)고 고백하면서도 실제로는 ‘영혼 구원’에만 초점을 두어왔다고 했습니다. 그 후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유학하면서 현대적 종말론에 대해 새롭게 성찰하게 되면서 “지금 여기”에 초점을 둔 부활 사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육신부활을 그리스도를 뒤따르는 가운데 여기서 지금 남을 위한 구체적 삶을 통해 실현되기 시작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새로움을 지니면서 성장하는 미래적 실재로 이해합니다.”
“육신 부활을 하느님의 사랑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세계가 상호 일치의 유대를 맺는 가운데 완성에 이르는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이에 대해 ‘완성’에는 그리스도인만 이르는 것인가, 이타적 사랑의 삶을 산 사람만 이르는 것인가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고, 심상태 신부는 우주적 다양성처럼 하느님의 아가페적 사랑의 양식도 다양할 것이라며, 모든 이의 부활에 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