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기다리는 사람 강원용 편
"집안에서 혼자 국민학교를 다니니까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죠. 학교까지 시오리 길을 하루도 빠짐없이 다녔어요."
"대학입시에 떨어졌다고 낙오자가 된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데 인생은 결코 그렇지 않아요. 환상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 좌절하지 말고 기다리면 다음의 역사는 또 달라질 것입니다. 인간이 실망할 일이란 절대 없습니다."
나레이션 : 간도 은진중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그의 나이 18세. 어렵게 고학을 하면서도 학생회 활동과 농촌 야학을 시작한 건, 아마도 하나님이 그를 세상에 내려 보내실 때 주셨을 무언가의 역할에 대한 스스로의 고민 때문이었을 것이다.
김관석 목사 (한국신학대 동기) : "정통과 이단의 논쟁이 격렬했을 당시, 강원용 목사님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신학적인 문제를 명쾌하고 논리정연하게 표현하고 많은 학생들을 지도해왔고 많은 인기를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