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 강원용(사진집)
한국 현대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여해 강원용. 그는 성직자도 사상가도 정치가도 아닌, “ 빈 들에서 외치는 소리 ” 였으며, 캄캄한 시대와 맞서 대화와 사랑과 평화 운동의 씨앗을 남기고 떠났다. 그 환하고 그리운 모습이 정성스럽게 고른 50여 장의 사진과 가슴을 울리는 어록에 담겨,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히 살아나 우리에게 다가온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안상수의 재능 기부로 멋을 지은, 강원용 목사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큰 선물이 될 사진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