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나는 왜, 어떻게 신학을 하는가? - 신학, 고통과 아름다움의 여정

대화문화아카데미 (엮은이)
대화문화아카데미
2011.11.10
쪽수: 
415
사이즈: 
152*223mm (A5신)
형태: 
반양장본
판매가: 
16,000

신학자의 ‘삶’의 프리즘으로 바라본 ‘신학’의 참모습

세상과 교회를 향한 신학의 존재 이유를 확인해줄 의미 있는 시도

 

신을 향한 여정으로서의 ‘신학’이란 한 가지 뚜렷한 명제로 정의할 수 없는 ‘학문’이다. 그것은 신학의 매력이자 신학의 어려움이기도 하다. 신학은 인문학이면서 인문학을 뛰어넘는다. 사유는 신학의 출발점이지만 어느 순간, 신의 섭리 앞에서 사유 자체를 지워야 하는 자기 부정의 사태에 직면하는 것이 신학자의 운명이다. 세상엔 여러 갈래의 신학적 여정이 있으며, 신학의 사유와는 관계없이 단지 사회 환경이나 제도적인 이유로 대화를 거부당하는 운명에 처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신학은 언제나 논쟁적이며 신학자는 어느 순간 교회나 사회로부터 오해와 편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더구나 한국 교회는 정파가 다르고 학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무조건 거부하는 풍토가 오랫동안 존재해왔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했다. 과연 ‘신학’과 ‘신학 함’의 드러나지 않는 내면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그 답을 그 어떤 것도 아닌, 신학자의 자기 고백에서 찾고 있다. 신학의 다양한 겉모습 이전에 그 신학을 하는 신학자의 ‘삶’에 주목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시대 신학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15명의 신학자가 모여 ‘자신의 삶과 신학이 만나 온 여정’을 함께 나누는 대화문화아카데미의 대화모임에 출발해 오랜 논의를 거치며 내놓은 결과물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신학의 내면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신앙 고백보다도 더 아름다운 신을 향한 진솔한 여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 신학자 (15명)

김준우(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 / 이은선(세종대 교수) / 차정식(한일장신대 교수)

김진호(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 박일준(감신대 기독교통합학문연구소)

박태식(성공회 신부) / 권연경(숭실대 교수) / 채수일(한신대 총장)

차옥숭(이화여대 연구교수) / 양재훈(협성대 교수) / 김정숙(감신대 교수)

김학철(연세대 교수) / 이찬수(강남대 교수) / 정지석(YMCA 생명평화센터 소장) / 이정배(감신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