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너머-총서 2]지구의 꿈 - The Dream of the Earth
눈 멀고, 귀 먹은 우리에게 지구를 바라보는 눈,
지구의 소리를 듣는 귀를 열어 주는 한권의 책, 『지구의 꿈』
“백 년에 한 번, 인류 가운데 심오한 명료함을 가지고 우리에게 말하는 어떤 사람이 나타난다. 토마스 베리는 바로 그러한 인물이다.『블룸베리 리뷰 The Bloombury Review』
“베리의 글은 미련한 우리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 해독제이다.”-브라이언 스웜
지구의 꿈_The dream of the Earth
래넌 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
대화문화아카데미가 펴낸 토마스 베리 신부의 세 번째 책!
2009년, 생태적 우주론에 기초한 대변혁을 주장한『위대한 과업 The Great Work』출간
2010년, 총체론적 우주론, 우주의 생성과 진화에 관한『우주 이야기』출간
2013년, 지구와 인간을 함께 살리는 관계로의 새로운 틀을 제시한『지구의 꿈』출간
차례
1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2 지구 공동체
3 인간 존재
4 창조적 에너지
5 생태 시대
6 기술과 지구의 치유
7 종교적 논의로서의 경제
8 생태 시대의 미국 대학
9 그리스도교 영성과 미국의 체험
10 새로운 이야기
11 가부장제: 역사의 새로운 해석
12 생태 지역: 지구에서의 새로운 서식 환경
13 허드슨 강 계곡: 생태 지역 이야기
14 아메리카 인디언의 역사적 역할
15 지구의 꿈: 미래로 가는 우리의 길
16 평화의 우주론
추천의 글 중에서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으며 기후 위기, 에너지 위기, 인구 과잉, 서식지 파괴, 종의 막대한 상실 같은 생태 위기에 놓인 지금, 우리에겐 토마스 베리 신부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의 꿈’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정홍규 (신부, 산자연학교 교장)
지금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만이 아니라 자연 파괴로 인해 약한 생명체들부터 떼죽음을 당하는‘전 지구적 아우슈비츠’현실에 놓여 있다. 인류의 생존 자체가 불확실한 묵시적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절망적 현실 속에서‘지구의 꿈’에 대한 비전은 강력한 희망의 원천이 되어줄 것이다. 김준우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
본문 소개
[머리말]
토마스 베리가 보여주는 지구에 대한 비전(vision)은 그 이상의 것이다. 베리의 글은 대부분 ‘우리가 우리 앞에 있는 것을 정확히 보지 못했거나 듣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만일 우리가 제대로 보거나 들을 수 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지구를 괴롭히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왜 우리는 이처럼 어리석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에, 베리는 “우리가 눈멀고 귀먹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산업 시대에 묶여 있는 우리 눈과 귀의 제한된 감수성으로는 지구와 우주의 실체를 온전히 포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베리의 글은 미련한 우리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 해독제이다. (5쪽)
[서론]
토마스 베리의 글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어쩌면 방향 감각을 잃고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아마 어느 정도의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혼란은 최초의 동물이, 시각이 주는 충격적인 기쁨을 체험하게 되었을 때 어떤 상태에 있었을지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베리의 마술 같은 표현에서 우리는 이제까지 보지 못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지구의 아름다움을 순간순간 포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