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우주이야기

토마스 베리,브라이언 스윔 (지은이), 맹영선 (옮긴이)
대화문화아카데미
2010.09.27
쪽수: 
470
사이즈: 
152*223mm (A5신)
형태: 
반양장본
판매가: 
16,000

The Universe Story

우주 이야기, 태초의 찬란한 불꽃으로부터 생태대까지

총체론적 우주론의 탄생!

우주론적 생태신학자 토마스 베리 신부가 들려주는

우주의 생성과 진화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다른 모든 생명체의 사촌이다!

“백 년에 한 번, 인류 가운데 심오한 명료함을 가지고 우리에게 말하는 어떤 사람이 나타난다.

토마스 베리는 바로 그러한 인물이다.”_『블룸베리 리뷰The Bloombury Review』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서구 산업 물질문명에서 야기된 지구 생태계 파괴이며, 생태계 파괴의 표면적 이유는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에 퍼진 과학과 기계 기술의 오용에서 찾을 수 있다. 토마스 베리 신부는 인간과 자연과의 올바른 관계를 설정해줄 수 있는 적절한 우주론이 없다는 데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진단한다. 그의 우주론은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디로 가는지를 설명해주는 전체적 맥락의 역할을 한다.

대화문화아카데미는 2009년 1월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생태적 우주론과 영적 우주론으로 전환해야 함을 주장하며 정치와 종교, 산업과 교육 현장에서 생태적 우주론에 기초한 대변혁이 일어나야 함을 주장한 『위대한 과업The Great Work』을 번역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생태사상의 핵심인『우주 이야기』를 출간했다. 두 책 모두 방대한 지식과 시적인 문장으로 인해 매우 까다로운 번역을 요구하는 힘겨운 작업이었다. 대화문화아카데미가 오랜 시간 여러 프로그램의 기본정신으로 유지해온 ‘생명 존중을 향한 대안문화 지향’이라는 철학이 없었다면 아마 이 책을 출간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차례

저자 서문

프롤로그: 그 이야기

1. 태초의 찬란한 불꽃

2. 은하들

3. 초신성

4. 태양

5. 살아 있는 지구

6. 진핵생물들

7. 식물들과 동물들

8. 인간의 출현

9. 신석기 촌락

10. 고전 문명들

11. 국가의 융성

12. 현대의 계시

13. 생태대

에필로그: 경축

역자 후기

시대표

참고 문헌

 

 

 

추천의 글 중에서, 이문재 (시인) 
우리 세대-시대는 단절의 세대-시대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관계의 성스러움과 신비로움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지 못한다. 감수성이 달라졌다. 인간-지구공동체 사이의 관계가 끊어졌다. 관계의 단절을 단절하며, 관계를 재구성해야 한다. 겸손과 경건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들려주지 못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전대미문의 ‘야만’으로 추락할 것이다. ‘미래를 위한 창세기’인『우주 이야기』는 그래서 두렵고, 두려운 만큼 매혹적인 성찰이자 비전이다.

 

토마스 베리 Thomas Berry, 1914~2009 
생태신학자이며 문화사학자인 토마스 베리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1914년 미국 애팔래치아 남부의 구릉지대에서 태어났다. 1934년 수도원에 들어갔으며, 1948년에는 수도 워싱턴의 미국가톨릭대학교(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서구문명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해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어, 문화, 종교를 연구했다. 모택동이 권력을 장악하자 미국으로 돌아가 중국학 연구를 계속하고, 인도의 산스크리트 어와 종교적 전통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시튼홀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의 아시아학 센터와 뉴욕의 세인트존스대학(Saint John’s University)의 아시아학 센터에서 강의를 했다. 포드햄대학교(Fordham University)의 종교사 대학원 프로그램의 소장(1966-1979)과 뉴욕 리버데일종교연구센터(Riverdale Center of Religions Research)를 창립, 소장(1970-1995)을 역임했다. 미국 떼이아르 드 샤르댕(American Teilhard de Chardin Association)의 회장(1975-1987)을 지냈으며 1995년 노스캐롤라이나로 돌아와 지금까지 생태학적 이슈들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지난 50년간의 그의 저술 활동은 산업사회의 교란된 생태학적 상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 저서로 『불교Buddhism』(1986), 『인도의 종교들The Religions of India』(1972)가 있으며 1988년에 출판된 『지구의 꿈The Dream of the Earth』으로 1995년 래넌어워드Lannan Award 논픽션 부분을 수상했다. 1991년엔 토마스 클라크Thomas Clarke 신부와의 대화록 『Befriending the Earth』(국내엔 ‘신생대를 넘어 생태대’라는 제목으로 번역 소개되었다)를 출판했다. 브라이언 스윔Brian Swimme과 공동 집필한 『우주 이야기The Universe Story』는 1992년 출간됐다.

브라이언 스윔 Brian Swimme, 1950~  
수리물리학자인 브라이언 스윔은 1978년 오리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로 우주 진화 역학에 대한 연구와 과학적 우주론과 전통적인 종교가 갖고 있는 비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우주 이야기’의 문화적 의미와 펼쳐지는 ‘우주 이야기’ 안에서의 인류의 역학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1998년에는 새로운 ‘우주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예술가와 과학자, 생태여성학자, 생태학자, 종교사상가, 교육자들을 위한 국제 포럼 EES(Epic of Evolution Society)를 설립했다. 저서로는『The Hidden Heart of the Cosmos』(1998)와 『The Universe is a Green Dragon』(1984) 등이 있으며, 매튜 폭스와 『지구문명 선언문Manifesto for a Global Civilization』(1983)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맹영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가톨릭대학교 그리고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구와 우리 자신을 위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할 수 있는지 친구들과 같이 계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과학과 종교가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에 대하여 전혀 다른 단어가 아닌 같은 단어를 사용하여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토마스 베리 신부님의 ‘우주 이야기’를 번역하였다. 식품에 관계되는 다수의 논문과 “토마스 베리가 제안하는 새로운 우주론에 관한 연구(1999)”, “토마스 베리의 우주론적 생태신학(2002)”, “과학적 생명이해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가?(2003)” 등의 논문을 썼다. 또한 “토마스 베리의 생태사상 이야기(2005)”를 1년 동안 <성서와 함께>에 연재했으며, 숀 맥도나 신부님의 “생명은 하느님의 선물이니 특허란 있을 수 없다(2001)”를 번역하였다. 식품에 관계된 저서로서 “식품위생사건백서(1997)”,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학(1998)”, “생태학적 시대의 식품과 건강(2002)”, “암을 예방하는 식물성 식품(200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