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울트라휴머니즘_지구 공동체 의식을 갖는 인간으로

일리아 델리오
대화출판사
2021.06.15
쪽수: 
212쪽
사이즈: 
139*203
판매가: 
13,000원

 

"현대인은 과학과 기술에 모든 돈을 쏟아부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통합과 행복과 평화를 찾을 수 없었다.

 

과학은 정신의 문을 열고,
정신은 사랑의 길을 닦아야 한다."

 

하느님은 마술사가 아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혼돈으로 굽이치는 과정들을 통해 자연에서 떠올라 인간에게 명백한 의식을 갖게 하는 창조적인 방식으로 하느님은 신적인 생명을 공유하신다. (......) 나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 대부분이 도전을 받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왜냐하면 이 책은 변화와 불확실성, 혼돈과 고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리 세계뿐만 아니라 하느님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_일리아 델리오 ‘한국의 독자들에게’에서

 

일리아 델리오는 모든 것을 사랑의 그물로 엮는 신비적 수렴 과정을 통해 진화의 최종점으로서의 지구의 사랑화, 즉 전 지구 공동체가 사랑으로 하나 되는 울트라 휴머니즘이라는 핵심 비전을 제시한다. 울트라 휴머니즘이란 더 큰 의식의 통합을 통해 예전보다 훨씬 증폭된 사랑의 인식으로 살아가는, 정신권 수준에 이른 전 지구적 공동체 의식을 뜻한다. 
_심종혁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서강대 총장

 

이 책은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기본적인 생각을 자상하고 친절하게 풀어 설명해 준다. 그것도 지극히 과학적이면서, 지극히 시적인 언어로 풀어준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과학의 언어를 통해 자연을 신비의 장소로 재현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공간의 통합을 이루어 안과 밖, 내면과 외면이 하나가 된 신비주의자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의 과학적 언어로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사상을 풀어내면 어떨지, 그리고 그의 사상의 신비주의적 전개와 그 함의가 궁금하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_박경미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일리아 델리오 Ilia Delio
프란치스코회 수녀이자 신학자로서 교회사뿐만 아니라 프란치스코 영성과 보나벤투라 영성을 연구했으며, 빌라노바 대학 신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뉴저지 럿거스 대학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뉴욕 포담 대학에서 역사신학 전공으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진화론과 그리스도교의 조화를 지향했던 예수회 사제이자 고생물학자인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영향을 많이 받았 으며, 떼이야르처럼 과학과 그리스도교를 통합하려면 진화론과 일치하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진화와 복잡성, 창발과 양자 실체 등을 연구했고, 인공지능 시대에 신적인 행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탐구하면서 종교와 진화, 가톨릭성(보편성), 우주론과 문화, 인공지능과 ‘인간 됨(human becoming)’이 무엇인지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22권의 책을 썼으며, 『창조 돌보기(Care for Creation)』 『창발하는 그리스도(The Emergent Christ)』 『존재의 참을 수 없는 온전함 (The Unbearable Wholeness of Being)』으로 가톨릭언론협회도서 상(Catholic Press Association Book Award)을 받았다. 『존재의 참을 수 없는 온전함』은 노틸러스 상(Silver Nautilus Award)도 받았으며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기: 보편성, 우주론과 의식(Making All Things New: Catholicity, Cosmology and Consciousness)』은 그라우마이어 상(Grawemeyer Award) 후보에 올랐다. 2015년에는 오르비스(Orbis Books)의 『진화하는 우주의 보편성(Catholicity in an Evolving Universe)』이라는 시리즈 도서를 진행하는 편집장이 되었는데, 이 시리즈는 10권의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일리아 델리오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화와 인공지능, 의식, 문화와 종교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http://idelio.clasit.org/

맹영선 옮김
식품화학과 생태신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토마스 베리의 『지구의 꿈』,  『우주 이야기』, 찰스 커밍스의 『생태 영성』, 엔도 슈사쿠의 『나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리처드 레너드의 『도대체 하느님은』 등이 있다.

 

 

차례

추천의 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론

1장 우주와 공간
중세영혼의 공간
근대성과 신의 죽음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

2장 팽창하는 우주
펼쳐지는 공간
단력 있는 우주
물질과 에너지
양자얽힘

3장 물질에 정신을 돌려줌
물질에 의식이 있는가?
의식이 모든 것의 근거인가?
떼이야르가 제안한 두가지 에너지

4장 영혼과 우주
종교와 진화
생명의 도약
오메가의 플라톤적 뿌리
버진 포인트

5장 예수, 새로운 인간
하느님과 자연
사이보그로서의 예수
한 인간으로서의 예수
양자 부활
진화는 생명으로의 부활

6장 디지털 인간
기술의 향상
기술과 생물학
사이버스페이스의 급증
종교와 트랜스휴머니즘
기술과 초월의 필요
앙리 베르그송과 근본적인 타자

7장 신비, 정신과 물질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
뇌의 각성
자아를 넘어
정신과 감취진 질서
내면에 있는 외적 공간

8장 행성화
하느님의 창조적 활동
내적 우주의 우위
신비주의와 사상
정신권
울트라휴머니즘
호개인적인 미래
세계 종교와 수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