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한국아카데미총서 8

구원의 철학과 현대종교

크리스챤 아카데미 창립 10주년을 맞아 1975년 펴낸 한국아카데미총서(전10권)의 8권이다. 

차례

그동안 아카데미의 대화운동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이 종교문제였다. 여기에서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방법이 모색되었는데, 하나는 <기독교와 사회>와의 대화이었고 다른 하나는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의 대화이었다. 

아카데미 운동은 단순히 새로운 형태의 선교사업을 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와 사회와의 대화는 사회선교에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기독교가 바라는 사회형성이라는 입장에서 조국 근대화의 정신풍토 형성에 우선적인 목적이 있었다. 다시 말하면 사랑과 정의와 인권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실현되는 민주사회의 건설에 목적이 있었다.

그런데 교회와 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대화의 모임은 첫째 교회와 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위한 평신도운동, 둘째 교회와 사회와의 융합을 위한 전통사회의 혁신, 세째 그러한 과정을 밀착시키기 위한 연구활동의 세 단계를 밟아왔다. 

-1975년 5월 강원용, 권두언 '하나님은 사회 속에 계시다'  중에서